(정보제공: 주함부르크총영사관)
북독일 4개 연방주(함부르크, 브레멘, 니더작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경제동향 ('24.12.16.~'25.01.05.)
가. 산업 및 에너지 동향
1) 폭스바겐-노조 합의 도달, 공장 폐쇄는 없으나 생산량 감축 및 관리직 임금 삭감
ㅇ 폭스바겐과 독일 금속노조(IG Metall)이 오랜 협상 끝에 12.20(금) 합의에 도달한바, 폭스바겐은 독일 내 생산공장을 폐쇄하지 않기 로 결정함.
- 그러나 폭스바겐 재정 건전화를 위해 연간 약 15억 유로의 예산 절감이 요구되는바, 2030년까지 일자리 35,000개를 감축하고,
차량 생산량도 공장 약 2-3개의 생산량에 해당하는 연간 70만 대를 줄일 예정
- 그 밖에 2027년까지 직원 임금 인상은 없으며, 관리직(매니저) 4천 명의 급여도 약 10% 삭감 예정
ㅇ 폭스바겐 측은 금번 협상에서 독일 지역의 초과 생산 축소, 인건비 감축, 개발비용 감축을 우선순위로 두었다고 설명함.
2) EU 집행위원회, 연방정부의 북독일 부유식 LNG 터미널 4개에 대한 자금 지원 승인
ㅇ EU 집행위원회는 12.20(금) 슈타데 및 브룬스뷔텔에 소재한 4개의 부유식 LNG 터미널에 대한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을 승인함.
- 이는 연방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이후 에너지 자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한 임시 터미널로, 향후 부유식에서 육상형
으로 변경될 예정이며, 금번 승인으로 인한 자금 지원은 40억 유로 이상일 전망
3) 브룬스뷔텔 수소 충전소, 수요 부족으로 폐쇄
ㅇ 5년 전 브룬스뷔텔 산업단지 인근에 개소한 수소 충전소가 수요 부족 문제로 운영 중단을 결정함.
- 이로써 슐레스비히-홀슈타인州에는 수소 충전소가 6개 남았으며, 이는 플렌스부르크, 후줌, 노이뮌스터 등 인근에 소재함
4) 함부르크에서 기업 파산 증가
ㅇ 신용평가기관 Creditreform에 따르면 함부르크의 기업 파산 건수는 2024년에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함부르크
회사 100개 중 약 1개에 해당함.
- 동 기관에 따르면 함부르크는 1만 개 기업 중 올해 99개 기업이 파산신청을 했으며(작년 81건), 전국 평균은 72건으로 추정
- 독일 내 기업 파산 신청은 서비스 산업에서 증가세가 가장 컸고, 함부르크는 전통적으로 서비스 산업이 강한 도시이기 때문에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
5) 빌헬름스하펜 LNG 터미널, 가스 소비 감소로 1분기 운영 일시 중단
ㅇ 빌헬름스하펜 LNG 터미널은 2025년 1월 초부터 4월까지 LNG 공급을 일시 중단하는바, 운영사에 따르면 가스 소비 감소 및 독일의 높은 터미널 이용료가 주요 원인이며, 향후 공급난 발생 시 사용 재개가 가능함.
- 올라프 리스 니더작센 경제장관은 빌헬름스하펜 LNG 터미널 운영 영구 중단은 아니며, 가스 소비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터미널 수수료와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
6) 슐레스비히-홀슈타인州, 에너지 전환 성공적 추진 중
ㅇ 슐레스비히-홀슈타인州는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풍력터빈ㆍ전력망 건설 승인, 배터리 저장 시스템 구축 등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인
바, 전년에 이어 2024년에도 기록적인 에너지 전환을 달성함.
- 2024년 말 기준 동 연방주에서 승인된 풍력터빈 용량은 1GW 이상으로, 독일 전국 신규 풍력터빈 승인의 약 25%를 차지하였고,
신규 태양광 발전 용량도 상반기에 이미 0.5GW를 달성
나. 해양경제
1) 중국 닝보-빌헬름스하펜 간 신규 직항 해운 노선 운행 개시
ㅇ 중국 닝보와 빌헬름스하펜을 연결하는 신규 직항 해운 노선이 12.30(월) 운행을 시작하였으며, 이는 중국과 북유럽 간 첫 직항 해운
노선으로, 26일 만에 운송이 가능해짐
2) 하벡 연방부총리, FSG 조선소 방문-일부 기업 동 조선소 인수에 관심 보임
ㅇ 하벡 연방부총리 겸 경제에너지장관은 12.23(월) 금년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최근 파산 신청을 한 플렌스부르크의 FSG 조선소를
방문, 해군 군함 건조와 에너지 전환에 있어 조선소의 역할을 강조함.
- FSG 조선소는 경영난으로 인한 지속적인 임금 체불 문제를 겪었으며, 12.13(금) 파산을 신청하여 현재 기업을 인수할 투자자를 모색
하는 중
- 조선소 측에 따르면 이미 여러 기업들이 현장을 방문하는 등 관심을 보였으며, 분명한 정치적인 지원을 요구했다고 함
- 하벡 부총리는 FSG 조선소에 대해 연방정부가 자금을 보증하는 등 일시적으로 지원할 수는 있으나, 아직 마이어 조선소와 같이
정부가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함
3) 키일 항구에서 스파이 활동 혐의로 중국 국적자 체포, 조사 후 석방
ㅇ 12.9일 중국 국적 남성이 키일 항구에 위치한 해군기지에 무단 침입하여 사진을 촬영한 이후,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경찰청은 동인
의 스파이 혐의를 조사 중임.
- 동인은 경비원에 발견된 뒤 경찰에 임시로 체포, 구금되었으나 주경찰에 따르면 현재는 석방된 상태
4)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정부 및 농업계, 발트해 보호 행동계획 2030 협약 체결
ㅇ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정부는 2024.3월 발표한 발트해 보호 행동계획 2030을 달성하기 위하여 농업계와 실천 협약을 체결한바,
금번 협력은 특히 농업에서 사용하는 비료 등으로 인한 과잉 영양분 유입 감축 등을 목표로 함.
- 2030년까지 발트해 유입 영양분을 10% 줄이고 2035년까지 추가로 10% 더 줄이는 것이 목표이고, 이는 질소 400톤과 인 13톤
감소에 해당
- 또한 영양분 유입이 가장 많은 지역에 5개 발트해 자문위원회를 설치, △파일럿 프로젝트 부지 준비 △조치 추진 사항 문서화, △
지식의 실무 적용 등 수행
5) 북독일 연방주, 연방상원에서 연방정부의 항만 지원 강화 촉구 결의안 제출
ㅇ 12.20일(금) 니더작센, 브레멘, 함부르크,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등 북독일 해안 연방주는 연방상원에서
항만 지원은 국가 공동 과제라는 내용을 헌법에 명문화하고, 연방정부가 항만 지원을 강화할 것을 촉구함.
※ 동 연방주들은 항만이 전국적으로 공공기능을 수행한다며 연방의 더 많은 지원을 요구했으나, 연방정부는 헌법에 따르면 항만의
책임은 각 연방주에 있다는 입장
- 이들은 연방정부가 2024년 봄 연방 항만 전략을 발표하였으나 아직 구체적인 제정 지원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것을 비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