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스코어(Nutri-Score)
| 뉴트리-스코어(Nutri-Score)는 유럽 연합(EU)의 식품정보제공 규정에 근거하여, 소비자가 제품의 영양 품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전면 라벨링 시스템이다. 2017년 프랑스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벨기에, 독일,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페인, 스위스가 동참하여 현재 총 7개국이 다국적 협력 체계를 통해 이를 표준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
등급 결정 방식은 100g 또는 100mL 기준으로 당류, 나트륨, 포화지방산 함량, 칼로리 등 부정적 요소(제한 대상)와 식이섬유, 담백질, 과일, 채소, 콩류, 유지류(올리브유, 호두유 등), 견과류 함량 등 긍정적 요소(권장 대상)를 종합적으로 계산하여 가장 우수한 A(진한 녹색)부터 가장 낮은 E(빨간색)까지 5단계 등급으로 분류한다.
2025년 3월 14일 공표된 프랑스 시행령에 따라 새로운 계산법이 적용되었으며, 이 개정으로 30~40%의 제품 등급이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는 포화지방산 함량이 낮은 올리브유, 카놀라유, 호두유의 등급이 C에서 B로 상향되고, 오메가-3가 풍부한 정어리, 고등어 등 기름진 생선도 더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또한 통곡물 전분류는 정제 전분류와 더 명확히 구분된다. 음료의 경우, 당류 대신 사용되는 비영양 감미료도 감점 대상에 포함되며, 물만이 유일하게 A등급을 받을 수 있다.
이미 제도를 도입한 업체는 2027년 3월까지 새 기준에 맞춰 패키지를 업데이트 해야 한다. 새로운 기준이 적용된 제품에는 소비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Nouveau calcul(새로운 계산법 적용)’이라는 문구를 함께 표기할 수 있다.
뉴트리-스코어는 특히 가공식품 간의 비교를 용이하게 한다. 소비자들은 영양 품질이 투명하게 제공된 제품을 더 신뢰하는 경향을 보이며, 전문가들은 로고가 없는 제품은 소비자가 영양 품질을 직접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구매 고려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현재 뉴트리-스코어 도입은 기업의 자율에 맡겨져 있으며, 로고 사용권은 무료로 제공된다. 등록 시 해당 브랜드에 있는 동일 카테고리 내 전 제품에 로고를 부착해야 하며, 유리한 제품에만 선택적으로 부착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로고는 제품 패키지 전면에 위치해야 하며, 공식 가이드라인의 색상과 비율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
2024년 기준 프랑스에서만 1,40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판매량 기준 62%에 달한다. 이미 유럽 주요국들은 다국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이 시스템을 표준화하고 있고, 따라서 글로벌 규정을 준수하는 이 라벨을 도입하는 것은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이는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다.
주요 내용 요약 및 참조
https://www.santepubliquefrance.fr/nutri-score
https://www.santepubliquefrance.fr/nutrition-et-activite-physique/nutri-score
작성: hysong16@mofa.go.kr
